23살 신입생의 고민 고등학교 졸업하고 22살까지 놀았습니다. 알바 몇개 조금 하긴 했는데 놀고먹고
고등학교 졸업하고 22살까지 놀았습니다. 알바 몇개 조금 하긴 했는데 놀고먹고 해서 다 써버렸습니다. 와중에 사기도 당해서 400만원 날렸습니다.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싶어서 23살에 수시로 성적 맞춰 대학에 오게 됐습니다. 근데 이게 원하던 전공이 아니라 그런지 영 머리에 들어오지 않아요. 흥미가 안 생겨서 자꾸 다른 곳에 눈이 갑니다. 원래는 의학 공부를 하고 싶었는데 할 수가 없으니 해당 학문에 너무 미련이 남습니다. 지금 전공이 컴공입니다. 이걸 졸업해서 먹고살 수는 있을지 애초에 졸업은 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1학년이라 전공수업이 딱 2개 밖에 없는데 이마저도 죽겠습니다. 여자라 제 친구들은 다 곧 졸업에 취업을 바라보는데 저는 뭐하고 있는지 현타가 옵니다. 동기나 룸메 보면 20살에 다들 원하는 전공 입학해 공부도 즐거워 하고 꿈도 많습니다. 볼때마다 일찍 입학하지 못한 제가 너무 한심하고 친구들이 부럽습니다. 지금이라도 제가 원했던 공부를 너무 하고 싶은데 나이를 생각하니 취업 생각과 미래 생각을 안 할 수가 없게 됩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현실적으로 다른것도 못하는 사람이 훨신 어려운 의학을 어떻게 해요
그냥 빨리 공부해서 빨리 졸업하고 토익 공부해서 취업하는게 가장 좋습니다